안녕하십니까 저는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방제호입니다.

저는 비과영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질환은 다른 질환들 보다 환자들에게 친숙하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연간 이환율이 높고 사소하지만 큰 불편감을 야기할 수 있으며 가벼운 증상들이 중대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필요로 합니다.

지속적인 연구와 축적된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필요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하고 알맞은 치료를 시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 비염은 비점막이 외부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질환으로 일차적인 치료는 항원의 회피요법입니다. 그러나 실생활에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완벽하게 회피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나 면역 치료를 시행하여 증상을 조절합니다.

<축농증(비부비동염)>

비염과 부비동염은 거의 모든경우에 같이 존재하기 때문에 비부비동염이라는 용어로도 불립니다. 급성부비동염은 세균의 증식으로 인해 염증을 동반하여 통증이 있지만 적절한 치료로 후유증이 남지 않고 회복이 가능합니다.

만성부비동염은 급성부비동염이 회복되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를 말하고 염증과정이 비가역적이어서 일반적인 내과적 치료가 반응하지 않아 수술적 치료를 요하게 됩니다. 일부의 경우 인접한 안와나 두개골로 파급되어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적절한 치료가 적시에 필요합니다.

<편도질환>

급성편도염은 흔한 편도 감염성 질환으로 감염균의 독성과 환자의 저항력에 따라 다양한 임상양상을 보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보존적 치료 및 진통제 항생제로 효과적인 증세호전이 가능합니다.

만성편도염은 만성인두통 또는 무증상의 감염으로 지속적 염증이 있을 때, 연하곤란, 과도한 편도찌꺼기, 편도결석이 있을 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안면외상>

안면외상은 응급상황에서 흔하게 마주칠 수 있으며 악안면의 뼈는 신체의 골격을 이루는 부분 중 아주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여러과 전문의와의 협의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안면손상은 미적인 부분에 결함을 가져오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수술,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이 개발되어 좋은 시야와 미용적 우수성을 동시에 취하고 합병증을 줄이고 있습니다.

<소아 이비인후과 질환>

소아에서 이비인후과 질환은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아의 코골이 혹은 수면 무호흡은 편도, 아데노이드 비대,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한 비강 내 점막 비후 등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성인과 다르게 적시에 적절한 수술적 치료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소아의 만성 부비동염은 약물치료가 먼저 선행되어야 하며 호전이 없을 시 수술을 고려하나 대체로 안면 및 비강 내 골격이 점차 발달하면서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강으로의 호흡이 곤란하거나 소아임에도 비강 내 폴립(비용)이 관찰될 경우에는 조심스럽게 수술을 고려합니다. 소아의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약물치료로 적절히 증상이 조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약물에 대한 반응이 좋지 않은 경우 면역치료를 고려하기도 합니다. 면역치료를 위해서는 알레르기 검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