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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제목 ‘모유 사고팝니다’
작성자 모유은행
작성일 2016-01-08 17:05:42.0 조회수 1357
이메일
홈페이지 http://news.donga.com/List/Society/3/03/20150112/69031152/1
내용

“아이가 분유 못먹어… 젖몸살 탓에…”
냉동 1팩 1000원 온라인 거래 기승… 전문가들 “병 전염-위생 문제 우려”

“모유 팔아요. 미역국과 비타민 꼬박꼬박 챙겨먹어 품질 보장합니다.”

육아커뮤니티 등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모유 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로 영양이나 체질상 문제로 모유가 나오지 않아 고생하는 산모들이 냉동모유를 찾는 것.

여기서 파는 냉동모유는 대부분 여성이 자녀에게 먹이고 남는 젖을 유축기를 통해 짜낸 뒤 팩에 넣어 얼린 것. 보통 한약 봉지 같은 작은 봉지에 넣어 판매하며 가격은 팩당 1000원 정도다.

육아 사이트를 통해 냉동모유 구매 의사를 밝힌 한 여성은 “아이가 체질적으로 분유를 먹으면 계속 토해 어쩔 수 없이 모유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여성도 “젖몸살 때문에 3주 만에 어쩔 수 없이 모유 수유를 중단했다”며 “아기가 49일짼데, 분유를 먹으면 게워 내는 것도 심해 분유도 특수분유만 먹이고 있다”고 말했다. 

냉동모유 판매가 늘면서 일부 남성을 중심으로 변태 행위도 벌어지고 있다. 일부 남성 사이에서 ‘모유가 정력에 좋다’는 속설이 퍼지며 구매하려는 사람도 생기고 있는 것. 45일 된 자녀를 둔 산모 A 씨는 게시판을 통해 “한 구매자가 문의를 하면서 ‘가슴 한쪽당 모유가 얼마나 나오나’ ‘가슴 발달 상태는 건강하냐’고 질문해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거래 당일 한 남성이 찾아와 놀랐다”고 말했다.  

모유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상황은 안타깝지만, 전문가들은 안전에 문제가 있는 만큼 자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배종우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모유를 통해 병이 전염될 수도 있고, 냉동모유는 포장 시 멸균처리 등을 하지 않아 위생을 보장하기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모유는 법에 식품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 유통관리를 할 수 없다”며 “관리가 잘 안되거나 질병이 있는 여성의 모유를 아이가 먹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